골이 곧 디자인이다: 소닉티비 해외축구중계에서 찾은 ‘골 단위 작업 분할법’으로 야근 마감을 돌파한 편집자의 후기
새벽 2시, 편집실의 형광등이 지직거리며 깜빡였다. 팔꿈치 아래로 통증이 스멀스멀 올라오고, 작업 파일 속 타임라인은 제자리에서 맴돌기만 한다. 디자인 하나를 놓고 페이지의 우측 사이드바를 고친 지 30분째였다. 어차피 마감은 새벽 5시, 손에 잡히는 건 하나도 없는데 시간만 미끄러져갔다. 그때 누군가 주섬주섬 스마트폰으로 무료실시간스포츠중계 화면을 켰다. 소리 말이다. 갑자기 우레와 같은 함성과 저음의 축구 해설이 스튜디오 ...